정상혁 신한은행장 "AI·빅데이터 활용해 내부통제 강화할 것"
2025-01-02
◆ 리플, 트럼프 재선 기대감에 급등…시총 3위 탈환
가상자산 리플(XRP)이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30분 기준 리플 가격은 전날보다 13.13% 상승한 2.47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지난해 11월5일 미국 대선 이전 0.5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앞서 리플은 2일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다시 차지했다. 일본 금융그룹 SBI의 투자 확대 소식과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는 리플이 2.34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4.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월스트리트베츠 창시자 제이미 로고진스키는 가상자산 시총이 5조달러에 도달하면 리플 가격이 최대 8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 업비트, 거래 2시간 중단 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3일 오전 약 2시간 동안 체결 및 주문 등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당시 거래 중단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발생한 장애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6시26분 공지를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결 진행에 이슈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체 마켓(KRW, BTC, USDT 마켓)에서 거래 체결과 주문이 중단됐으며 코인 모으기 서비스도 점검에 들어갔다.
업비트는 이후 오전 8시37분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거래 재개는 일부 디지털 자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재개 과정에서 불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점검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대은행 금융사고 총 60건...금융권 리더들 '내부 통제' 강조
금융지주·은행권 리더들이 새해를 맞아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60건으로, 재작년(34건)에 비해 26건 늘었다. 100억원 이상 규모 금융사고는 재작년에 전혀 없었지만, 지난해엔 10건 발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확립하겠다"고 했으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엄격한 내부통제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내부통제 체계를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엄격한 윤리의식"을,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금융사고 제로화"를 강조했다.
◆ KB국민은행 136억원 금융사고…업무상 배임
KB국민은행이 구랍 30일 업무상 배임 등으로 인해 135억629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4월~11월에 발생했고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며 담보금액(손실에 대비해 확보한 금액)은 107억150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차기 1·2금고에 NH농협은행·하나은행
경기도가 구랍 30일 올해 4월부터 4년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예금 금리, 도민 이용 편의, 업무 관리능력, 지역 사회 기여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운영해왔지만, 제2금고는 여러 은행이 번갈아 관리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이 제2금고를 맡고 있고 4월부터 하나은행으로 교체된다.
약정기간 동안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 등 34조원을 관리하고, 제2금고는 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 등 4조원을 맡는다.
◆ 제주항공 사고 조사, 영국 보험사 조사인 현장 방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영국 보험사 측 조사인이 구랍 29일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외국인 관계자가 제주항공 관계자와 함께 사고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달러 규모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5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했다. 이 가운데 99%는 영국 악사XL에 재보험이 가입된 상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보험사 측 사고조사인 방문은 사전 협의된 사항은 아니다"며 "자세한 경위는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이호정 기자 hj.l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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