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소상공인·핵심전략산업 위해 2.7조원 공급

김준하 기자 2025-01-07 16:37:09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 특별출연 조기집행, 설 명절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및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약 2조7000억원의 자금을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050억원의 특별출연을 미리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의 '데스밸리 기업(창업 후 성장단계를 지나면서 위기에 빠진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소상공인 등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며, 지방자치단체별 소상공인 정책자금(이차보전대출 포함)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KB소호컨설팅 서비스 지원 기업 ▲KB ESG컨설팅 지원 기업 ▲KB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 기업 ▲KB 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한 신규 인력채용 기업 등이 지원대상으로 포함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으로, 최대 1.5%p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KB국민은행 사옥. 사진=김준하 기자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