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부진'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
2024-10-18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생활안정자금을 목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확대한다.
8일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적용된 1억원 한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최대 10억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대출기간 축소(최장 50년→30년) ▲유주택자 주택구입목적 대출 제한 ▲생활안정자금 한도 제한(최대 1억원) 등 주담대 상품의 취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연 최저금리는 3.77%(기준금리 금융채5년)이며, 대출 기간은 15년·25년·35년·4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생활안정자금 목적 대출은 1주택자만, 주택구입용 대출은 무주택자만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시세 조회가 되는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이라면 LTV·DTI·DSR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있어도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LTV·DSR 한도까지 추가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생활안정자금·주택구입자금·대출갈아타기·반환자금 대출 모두 최대 10억원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단, 대출갈아타기 목적이라면 보유한 주담대 금액 이내에서 가능하며, 기존 대출 전액을 갈아타야 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없앴던 아담대 거치기간을 이번에 최대 12개월로 설정했다. 거치기간은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이다.
금리는 최저 기준 3.75%(기준금리 금융채5년)이며, 대출기간은 20~40년 범위에서 5년 단위로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 '오픈런'이 발생할 만큼 가계대출이 어려웠다"며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대출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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