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부진'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

권오철 기자 2024-10-18 17:59:44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오는 10월 30일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었지만, 내년 초에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계획을 틀었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출범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초 IPO를 선언,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케이뱅크 


권오철 기자 konplas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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