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기 비행기록장치 자료 추출 착수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20일 출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준비
김동하 기자 2025-01-09 16:45:57
국토교통부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항공기의 비행기록장치(FDR)에서 자료 추출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2명은 지난 6일 FDR을 갖고 미국 워싱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이동했다. 해당 FDR은 전원공급과 자료 저장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를 분실한 채 발견돼 자료 추출을 위해 NTSB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인 7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와 경찰특공대원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시각으로 9일 아침 8시(미국시간 8일 오후 6시) FDR의 자료 추출 준비를 마치고 자료 추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179명의 전원 장례는 종료됐고 발인했다. 장례절차를 마치고 공항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유가족들을 지속 지원하기 위해 임시주거(피해자 가족 쉼터) 시설 방역, 소독 등을 실시하면서 재정비도 진행됐다.

현재 국토부는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이 20일 출범하기 전까지 임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가칭) 및 합동 추모식 등을 위해 전남도 등과 협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