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가족 지원에 모자람 없도록 할 것"

김동하 기자 2025-01-03 15:24:56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를 겪은 희생자 유가족들을 지원함에 있어서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관련 6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관련 6차 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동하 기자


송 본부장은 어제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다며 오늘 오전 기준으로 모두 46명의 희생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례비 지원과 부의금 지원에 관해 유족들과 협의했으며 지급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최고 배상 책임 성격에 대해서는 개별 보험금을 비롯해 지원 규모 등 아직 협의된 바 없다"며 "향수 협의 절차가 마무리 돼도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앞서 밝혔던 운항량 감축과 관련해 "1월, 2월, 3월 모두 약 1900편 정도 감축 운항을 하겠다"며 "해당 계획은 당국에 보고했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운항 일정이 변경된 고객들에게 대체편 정보 안내 등 편의에 맞춰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정비인력과 관련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권고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용 유지가 어려워 권고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면서도 "지난해 5월부터 정비 인력 기준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제주항공이 기준을 충족했고 지난 국정감사 기간때도 보고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전날인 2일 경찰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어떤입장이냐는 질문에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 본부장은 "출국금지와 관련해 아직 수사 기관의 출석 요청 등을 받은 부분은 없다"며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를 할 것이고 해당 내용은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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