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고속도로 요금 무료...KTX·SRT 최대 40% 할인

비수도권 숙박시설 3만원 할인쿠폰 100만장 배포...3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130회 이상 증편... 동남아·일본·대만 노선 중심
국립공원·미술관도 무료 개방

김준하 기자 2025-01-09 15:16:33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티켓은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27∼31일 중 설 당일을 제외하고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할인된다.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절반 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28∼30일까지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 전액을 감면받는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100만장은 오는 3월부터 배포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초·중·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할 예정이다. 국가유산·미술관은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 개방 시설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등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와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요금도 무료다.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속도로 53개 휴게소에서는 지역 관광명소를 최대 5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고속버스·철도·항공·여객선 등은 증편된다. 특히 국제 항공노선은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130회 이상 늘어난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