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전영현 “초격차 기술 리더십 바탕으로 재도약 기틀 다져야”
2025-01-02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등의 영향이다.
8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582억달러(230조7188억원)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주로 AI 기술에 대한 수요 및 반도체 기업들의 효과적인 재고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AI 및 서버 메모리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며 매출액 기준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94%, 93%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3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12.9%)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SK하이닉스(8.5%), 3위 퀄컴(5.5%), 4위 인텔(5%), 5위 마이크론(4.9%), 6위 브로드컴(4.7%), 7위 엔비디아(4.4%)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반도체 시장은 서버, PC, 스마트폰을 포함한 AI 기술이 주요 매출 동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반도체 부문은 기존 재고 조정과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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