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부통제 방안 철저히 마련"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내부통제 혁신과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세워야 한다"며 올해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내부통제 체계 혁신과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 ▲핵심사업 경쟁력과 위험관리역량 강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기반 확보를 꼽았다.

임 회장은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체계적인 위험관리 역량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올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면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성과로 26년 만의 완전 민영화 달성, 우리투자증권 출범, 유니버설 플랫폼 NewWON 출시 등을 들었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