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오후 종가 1469.7원)보다 20원 넘게 떨어져 1440원대를 회복했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8.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53.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109.53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51분 기준 108.05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환율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 공약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하락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추정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일정기간 이상 일정수준을 넘으면 전략적 환헤지를 통해 달러를 미리 팔아 원화로 바꾸는 방식으로 환율 변동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환헤지가 이루어지면 외환시장에 공급되는 달러가 늘어나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8.64)보다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96)보다 0.33포인트(0.05%) 상승한 718.2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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