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때 1465원 돌파...15년 만의 최고치
2024-12-26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5원) 대비 2.7원 내린 1469.8원에 거래됐다.환율은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473.0원으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31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7%, S&P 500 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9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한 108.51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환율은 147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환율 하락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4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2.52원) 대비 0.97원 상승했다.
이호정 기자 hj.l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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