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美 판매기록 친환경차가 견인

현대차·기아 美 판매량 170만8293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 34만6441대 판매
김동하 기자 2025-01-07 15:13:18
현대차·기아가 작년 미국 시장 판매량 17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시장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기차·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연간 최다 판매를 견인했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작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미국 판매량이 170만8293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국내 대표 준중형 SUV '2025 투싼'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2025 투싼'./사진=현대차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간 기준 현대차는 첫 9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 타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가 268만9346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 233만2623대(3.7%↑), 포드 206만5161대(4.2%↑)순이었다.

4위인 현대차에 이어 혼다(142만3857대)가 5위를 기록했으며 스텔란티스, 닛산·미쓰비시, 스바루, 폭스바겐, 테슬라, 마쯔다, BMW, 볼보, 재규어·랜드로버가 뒤를 이었다.

작년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34만6441대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20.3%를 기록했다. 현대차 20만4115대, 기아 14만2326대로 각각 27.9%, 20% 상승했다. 

친환경차 모델별로 살펴보면  ▲투싼 HEV 6만6885대(65.9%↑) ▲스포티지 HEV 4만2284대(9.6%↑) ▲싼타페 HEV 3만2430대(34.5%↑) ▲아이오닉 5 4만4400대(30.9%↑) ▲EV9 2만2017대(1869.3%↑) ▲ EV6 2만1715대(15.0%↑) 등이 많이 팔렸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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