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내년 1분기까지 채용 전년比 3만3천명 줄인다

노동부, 올해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인력 충원 이뤄져 미충원 감소‧기저효과 영향"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인원 52만7천명
지원선 기자 2024-12-30 14:37:05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 가량 준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학교 채용 게시판.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 가량 준다. 올해 지속적인 인력 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52만7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5.9%) 줄어든 수준이다. 

채용 계획을 산업별로 보면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 1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업 6만3000명, 보건사회복지 6만5000명, 도소매업 6만2000명, 숙박음식업 5만3000명, 운수창고업 4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업이 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영업판매업 5만6000명, 음식서비스업 5만2000명, 운전운송업 4만7000명, 기계설치업 2만8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4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2000명(6.2%) 줄었다. 300인 이상의 경우 5만명으로 1000명(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채용인원의 감소세를 두고 고용부는 "2021년~2022년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원선 기자 wsji@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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