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영업익 101억유로…전년비 11% ↓
2024-08-02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74만4800대를 포함해 총 903만대를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연간 전기차 점유율은 8.3%다. 글로벌 판매량은 2.3% 줄었다.
폭스바겐은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각각 6%, 15%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는 각각 0.1%, 10% 감소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85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30% 줄었다. 4분기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유럽 판매량 증가로 9.5%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서유럽 내 전기차 주문량은 약 17만대로 전년 대비 약 8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27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총 900만대 차량을 판매했다"라며 "자동차 테크놀로지 부문 리더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수많은 혁신이 적용된 30개 이상 신모델을 출시했고 그중 순수 전기차 모델이 다수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부문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유럽에서 단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동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한다"며 "올해도 지속해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4분기 250만대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과 수많은 모델 변경에도 2024년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