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김제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1인당 5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가적인 혼란과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지역 사회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상회복지원금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급기준일(2024년 12월 31일) 기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지급대상자는 지급기준일부터 신청일까지 김제에 계속해서 주민등록된 시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8만940명이며 사망자, 전출자, 주민등록말소자 등은 제외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단 한번의 방문으로 신청과 동시에 카드를 지급하기로 하고, 세대주 방문 시에는 신청서 작성을 생략하고 신분증과 명부 대조작업을 거쳐 세대원의 카드까지 일괄 수령하는 간편 지급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고 방문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공무원과 이․통장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설 전 지급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신청기간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신청․지급할 계획이다. 평일 방문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25일 토요일에 관내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창구를 정상 운영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카드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이나, 카드 기명등록 시 분실 또는 훼손됐을 경우 재발급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을 제외한 김제시 내 모든 상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오는 5월31일까지이며 기한이 지난 후에는 카드 잔액이 일괄 소멸되므로 기간 내에 꼭 사용해야 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덜기 위해 빠른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이 마중물이 돼 그동안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를 살리고 풍요로운 설 명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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