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맞이 전통시장 60곳서 최대 30% 할인 행사

2025년 설 명절 특별이벤트
26곳은 온라인 구매 할인도…무료 주정차 73곳으로 확대
지원선 기자 2025-01-14 15:37:47
서울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한다.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한다. 

서울시는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소비침체로 서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이 커져 민생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같이 설맞이 행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 화곡중앙시장(강서구) ▲ 신영시장(양천구) ▲ 수유재래시장(강북구) ▲ 남성사계시장(동작구) ▲ 길음시장(성북구) ▲ 가리봉시장(구로구) 등이다. 

서울시는 할인 행사 외에도 남성사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는 지역 노인들에게 떡과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하고, 강남 개포시장과 화곡 중앙시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행사도 한다. 

시장별로 방문객 대상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품 추첨, 장바구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연다.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시장의 신선한 상품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용문시장, 면곡시장,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등 총 26곳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한다. 

이번 온라인 할인판매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시장을 방으로' 등 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문하면 시장의 신선한 상품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3∼27일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통시장 47곳에서 수산물과 농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 특별전 환급행사도 한다. 

환급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행사 누리집(https://www.fsale.kr)과 농림축산식품부 행사 누리집(https://sale.foodnuri.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73개(기존 33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6일까지 통인시장, 경창시장, 장미제일시장, 공덕시장 등 8곳을 대상으로 건축·전기·가스·소방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높은 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모두가 풍성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선 기자 wsji@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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