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30년 베트남 Top5 보험사' 노린다…"연간 세전익 1000억원 목표"
2023-08-21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에서 윤석열 정부의 ‘상생금융 시즌2’의 첫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 양사는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 상생금융 보험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20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달 초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5년 만기 저축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한라이프생명도 이달 중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상생금융 시즌1’에 참여했던 한화생명과 삼성생명과 더불어 총 4곳의 생명보험사가 상생금융에 동참하게 된다.
앞서 보험업권은 은행권에 이어 올 상반기에 금융당국과 간담회 등 자리를 통해 상생금융 동참 권유를 받았다. 이에 한화생명이 지난 7월 상생금융 상품 초안을 밝히고 8월에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지난 9월에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출안심보험’을 내놨다.
이번 ‘상생금융 시즌2’ 역시 올 초 은행을 중심으로 한 상생금융 물결이 보험‧카드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됐던 것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은행권을 향해 과도한 이자장사 등을 지적했다. 이후 시중은행 위주로 은행권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연달아 나온 가운데, 이달 중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상생금융 주문이 이어졌다.
보험업권의 상생금융 시즌2도 밑그림이 그려졌다. 손해보험업계는 국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보험상품인 자동차보험을, 생명보험업계는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도울 수 있는 저축‧연금보험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은 조만간 자동차보험료의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험료 인하 수준은 1.5~2.0% 사이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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