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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스마트에프엔=황귀영 기자] 경기 평택시 고덕 국제신도시 주민들이 부실 공사된 보도블럭 탓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인도를 걷다가 튀어나온 보도블럭에 걸려 넘어지고 발목을 접질리는 일도 잦다고 한다.
22일 스마트에프엔 취재 결과 주민들이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 하는 곳은 고덕국제2로 107(고덕유치원 주변, 2019년 7월 완공), 고덕국제 6로 (대광·리슈빌아파트 사이, 2021년 12월 완공), 고덕국제5로(해창초·어울림아파트 사이, 2023년 3월 완공), 고덕동2724-1(대방디에트르아파트 앞, 2023년 3월 완공) 등이다.
고덕 내 모든 보도블럭은 LH가 평택시에 기부채납 한 도시계획시설이다. 이중 현재 평택시가 이관 받은 곳은 고덕유치원 앞이고, 이관 전이긴 하지만 관리는 평택시가 하는 곳은 대광, 리슈빌 사이 길이다. 다른 2곳은 이관받기 전이라 LH가 관리한다.
문제는 완공된 지 불과 2년도 안 돼 갈라지고, 들떠 있고, 패여 있다는 것. 고덕 주민들은 “이게 무슨 신도시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를 태운 유모차나 휠체어, 어린이, 노약자등 교통 약자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한다. 게다가 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럭 상태만 보더라도 현재 고덕신도시의 부실한 보도(인도)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
LH 관계자는 “보도블럭이 완공되고 다른 건설사들이 건물을 지을 때 큰 트럭이나 무거운 적재물을 올려놓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우리가 관리하고 았는 곳은 민원이 발생되면 바로바로 나가서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영향이 있다. 4~5년 동안은 어차피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라 공학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신도시들이 다 그렇다. 고덕만 그런 것이 아니다”며 “LH에 공문을 보내 하자보수를 요청해도 움직이질 않는다. 시 예산은 부족하고, 한정돼 있어 보수를 할 수 없다. 아주 심한 곳만 보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고덕 주민 A씨는 “이게 무슨 신도시냐. 완공된 지 2년도 안 돼 덜컹거리고 깨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몇 곳만 문제가 아니라 고덕 전체가 다 그렇다. LH 관계자나 공무원 누구라도 직접 와서 밟아 보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황귀영 기자gyh0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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