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캐피탈, 지난달 신규 신용대출 '16~20% 이하' 고금리 적용 비중 97.89%

메리츠캐피탈이 지난달 신규 취급 개인신용대출에 ‘16~20% 이하’ 고금리를 적용한 비중이 97.8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캐피탈사 13곳 중 가장 많은 고금리 비중이다. 

적용금리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예금‧대출 등 여‧수신 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말한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대출 차주의 신용등급, 상환능력‧이력 등을 고려해 적용금리 산정에 차이가 발생한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이 지난달 취급한 개인신용대출에 '16~20% 이하' 고금리를 적용한 비중은 ▲메리츠캐피탈 97.89% ▲JB우리캐피탈 79.06% ▲현대캐피탈 61.62% ▲롯데캐피탈 53.45% ▲우리금융캐피탈 34.30% ▲한국투자캐피탈 33.05%　▲NH농협캐피탈 26.40% ▲BNK캐피탈 20.46% ▲KB캐피탈 19.22% ▲DGB캐피탈 15.16% ▲하나캐피탈 4.63%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커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은 해당 적용금리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12~16% 미만’ 금리를 적용한 비중은 DGB캐피탈이 81.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캐피탈 79.08% ▲미래에셋캐피탈 66.89% ▲한국투자캐피탈 66.32% ▲현대커머셜 65.41% ▲NH농협캐피탈 63.75% ▲KB캐피탈 57.53% ▲BNK캐피탈 49.53% ▲현대캐피탈 36.17% ▲우리금융캐피탈 34.58% ▲롯데캐피탈 25.99% ▲JB우리캐피탈 16.94% ▲메리츠캐피탈 2.11% 순으로 집계됐다. 

‘8~12% 미만’ 구간의 비중은 ▲현대커머셜 34.59% ▲미래에셋캐피탈 33.11% ▲BNK캐피탈 30.01% ▲우리금융캐피탈 29.95% ▲KB캐피탈 23.16% ▲롯데캐피탈 20.56% ▲하나캐피탈 16.29% ▲NH농협캐피탈 8.85％ ▲JB우리캐피탈 4.00% ▲DGB캐피탈 3.64% ▲현대캐피탈 1.92% ▲한국투자캐피탈 0.63% 등이었다.

메리츠캐피탈은 ‘8~12% 미만’, ‘8% 미만’ 등 저금리 구간은 아예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 미만’의 낮은 금리를 취급하는 곳은 ▲우리금융캐피탈 1.17% ▲NH농협캐피탈 1.00% ▲현대캐피탈 0.29% ▲KB캐피탈 0.09% 등 네곳 뿐이었고 , 나머지 9곳의 캐피탈사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