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 올인원급여통장' 출시…총입금 50만원 → 수수료 면제
2023-04-17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은행과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반면, 저축은행은 전년 대비 급격히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1/3가량은 적자전환했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올해 1분기 7조원,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5조2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과 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조4000억원과 2조1600억원이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97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한은행 9316억원, KB국민은행 9219억원, 우리은행 8595억원, NH농협은행 4097억원 순이었다.
생명보험사 중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급증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5003억원, 한화생명은 4225억원, NH농협생명은 11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순이익 6133억원을, DB손해보험이 4060억원, 메리츠화재가 4047억원, 현대해상이 3336억원, KB손해보험이 253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급감했다.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1711억원)보다 78% 줄었다.
SBI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901억원) 대비 95.9% 감소했다. 또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0.3% 줄어든 137억원, 웰컴저축은행은 70%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2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OK저축은행은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40.8%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쌓은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부분이 있고, 유가증권 투자 수익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 79곳은 총 523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며, 26곳은 적자전환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상반기는 건전성을 관리하는 단계로 하반기에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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