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독일어 서비스 출시…“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온라인뉴스 기자 2021-04-01 16:46:10
독일어 서비스 오픈 안내 이미지. ‘재혼황후’의 주인공 ‘나비에’가 독일어로 “환영합니다. 독자 여러분”으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독일어 서비스 오픈 안내 이미지. ‘재혼황후’의 주인공 ‘나비에’가 독일어로 “환영합니다. 독자 여러분”으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1일 글로벌 서비스 독일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선보여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이버웹툰은 독일어 서비스 출시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월간 순 사용자 수(MAU) 7200만을 돌파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1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일에서도 웹툰 생태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으로 만화 콘텐츠가 대중화 돼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만화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우선 국내와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 중 서구권에서 인기가 좋은 20여 개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해 현지 사용자들에게 선보였다.

한국 작품인 ‘여신강림’,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더 복서’를 비롯해, 미국 작품 ‘Lore Olympus’와 ‘Unordinary’ 등이 독일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로컬 창작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현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독일어 버전에서는 출시와 함께 유료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해외 진출 초기에 무료 서비스만을 선보인 뒤 유료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독일 독자들도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작품들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도 독일 언어권의 작품들을 곧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웹툰이 독일에서도 문화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