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10년간 2조원 돌파...87배 이상 성장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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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K-웹툰’의 위력이 재조명되면서 넷플릭스 등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는 국내 웹툰 업계를 향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D.P’와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는 모두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네이버웹툰의 ‘마스크걸’, ‘방과 후 전쟁활동’, ‘금수저’ 등 작품도 드라마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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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강자 네이버웹툰, 설치기기수 1천만…월간 활성사용자 비율도 90% 이상
20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지난 5월 설치기기수가 가장 많았던 웹툰 앱은 ‘네이버웹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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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여러 개의 웹툰을 동시에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 연재작 수가 가장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네이버웹툰의 앱 설치기기수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각 웹툰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 MAU) 비율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웹툰은 업계 독보적 강자답게 1년 내내 90%를 웃도는 MAU 비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앱을 설치한 이들 대부분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웹툰의 MAU 비율은 작년 8월 86.1%까지 치솟았다가 이내 감소해 지난 5월에는 38.6%에 그쳤다. 작년 8월 ‘다음웹툰’이 ‘카카오웹툰’으로 개편하며 한 달간 많은 설치자가 앱을 이용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설치자들의 앱 이용 빈도가 줄어든 것이다. 레진코믹스의 MAU 비율은 작년 5월 41.2%에서 올해 5월 32.1%까지 떨어졌다.
설치기기수 및 MAU 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지난 1년간 웹툰 시장에서는 네이버웹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여러 작품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화제가 되고, 이에 원작 웹툰으로의 활발한 재유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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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웹툰 앱의 설치자 성비·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성별의 경우 카카오웹툰은 남녀 50:50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네이버웹툰은 60:40, 레진코믹스는 65:35의 비율로 남성 설치자가 약간 더 많았다.
연령대의 경우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레진코믹스 모두 20대 설치자의 비율이 높게(각각 49%, 53%, 54%) 나타난 것은 동일했다. 10대 설치자는 레진코믹스(31%)가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은 각각 21%, 10%로 나타났다. 30대 설치자는 카카오웹툰(26%)이 가장 높았고 레진코믹스가 가장 적은 비율(11%)을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의 30대 설치자는 10대 설치자와 비슷한 수준인 20%로 나타났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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