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장애인 생산 제품 구입해 업무에 사용"…9억원 규모 쌀 구입

우리금융그룹이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해 영업에 사용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경기도 김포시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9억원 상당의 쌀 사은품 4만 세트를 구입했다. 쌀 사은품은 15일까지 전국 영업점으로 배부되고 영업점 직원들이 장애인이 만든 제품임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사회공헌사업 물품 ▲복사용지 ▲홍보물 ▲커피류 구입 등 금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품까지 연계고용 도입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연계고용 제도'를 활용한 물품 구입을 전 계열사가 도입하도록 추진한다. 장애인연계고용 제도는 장애인표준사업장 등에서 생산활동에 종사한 장애인을 고용의무사업주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우리금융그룹은 "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익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며 "발달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100개의 '굿윌스토어' 건립과 1500여 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