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월까지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

우리은행이 오는 6월까지 영국에 '런던트레이딩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지난해 7월 설치한 '런던 FX데스크'를 기반으로 외환거래(FX)·유가증권·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환전·환헷지 등 고객 거래 업무까지 가능한 해외 거점점포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센터 설립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어 올해 6월 설립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추진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법인 ▲국내 기업의 해외영업소 ▲외국인 투자자 등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박형우 부행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및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 등 정부의 시장 선진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