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디자인, 롯데 잠실점과 스타필드 수원점 월 매출 1억 달성
2025-01-09
정국 불안 고물가로 인한 경기불황. 또 최근에 있었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식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줄고 집밥 수요가 급등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 해 12월 전월(100.7) 대비 12.3p 감소한 88.4p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같은 기간 대비 7p 줄어든 102p를 기록했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으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 속 에서도 물가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외식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원재료 값은 오르기 때문에 외식물가 역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밥 등 서민음식이라 불리는 메뉴 가격은 10년 동안 평균 50~60%이상 급등했다.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천국의 메뉴들 중 원조김밥은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밖에도 라면, 김치찌개, 등심돈까스 등 역시 약 10년 전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소상공인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이 커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말 조사한 자영업자 800명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5.6%는 지난해 보다 올해 경영환경이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게를 폐업하는 자영업다고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 까지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지급받은 이들은 지난해 3057보다 8.6% 늘어난 3319명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혜를 보는 곳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이었다. 집밥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등한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12월 22~29일 까지 요리 라면 등 간편 즉석면 매출은 전년대비 220% 증가했으며 12월 한 달 동안 생선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한우는 12% 상승했다. 아울러 간편식은 39% 요리류는 14% 성장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 까지 '가격파격 선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가격파격 선언' 핵심 상품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렸으며 매달 새로운 그로서리 5대 품목을 초저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도 늘어나는 집밥수요에 맞춰 초저가 제품들을 선보인다. CU는 냉장 및 냉동 즉석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신장해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를 내놨다. 득템 시리즈는 고물가 시대에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50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은 60여종이다.
이마트24는 초저가 상품 프로젝트 '상상의끝'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상품으로 1900원 김밥, 3600원 비빔밥을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상품군에서 초저가 상품을 출시해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단돈 3900원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굿(900D)투어’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굿투어 푸드 시리즈는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900원 단위의 균일가 푸드 시리즈로 한식부터 양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근웅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의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가 뛰어난 가성비로 민생 물가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제조 기술을 가진 중소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