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목포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교육지원청, 무안군, 신안군과 함께 공모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총 146억원의 사업비가 3년간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투입된다.
지난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온종일 돌봄교실 지원 및 거점형 늘봄센터 설립 추진 등 유보 통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고, 유․초․중 공동교육과정 및 특성화고와 대학을 연계한 산업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온종일 돌봄교실 지원을 확대하고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해상풍력과 해양관광 등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대학교는 지난해 8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고, 이를 통해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대면 심사에서 목포대학교의 선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선정 이후에도 시의회와 협력해 5년간 120억원의 재정 지원을 확약하며 글로컬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인사를 통해 글로컬대학 추진단에 인력을 파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향후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개발, 목포신항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
이와 관련 목포시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학사업을 시행해왔으며, 2024년에는 617명에게 총 5억556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목포시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행복기숙사 사업을 포함한 10개의 장학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목포 출신 우수 인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목포시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재들의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목포대 글로컬 대학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특화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인재육성재단의 장학사업 확대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앞당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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