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보도블럭 날림 공사에 주민 '분통'
2024-11-22
[스마트에프엔=황귀영 기자] 경기 안성시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피해가 심각한 안성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안성시의 적설량은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평균 65cm를 기록했다. 117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포도 밭 비가림 시설과 하우스 등이 무너졌고, 축사 수백 곳이 부서지고 여러 곳에서 철골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더욱이 이번 눈은 일반 눈보다 두 세배 더 무거운 습설로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금액은 65억원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시가 입은 피해금액은 352억여원이다.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해당한다. 또 아직 집계되지 못한 피해 금액을 더하면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폭설피해 지역을 방문해 대규모 폭설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신정훈 위원장은 안성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폭설로 피해를 당한 인삼농가와 축산농가 등을 살펴보며 위로를 전했다.
신 위원장은 “예기치 않은 폭설로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안성시의 현 상황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의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중앙정부가 빠른 결단을 내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황귀영 기자 gyh0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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