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유치계획 수정안' 수용 불가 

안성시 '민간상가로 재단 이전 계획' 사실상 ’물거품‘
황귀영 기자 2024-11-28 15:10:03
[스마트에프엔=황귀영 기자] 경기복지재단이 재단 이전과 관련해 안성시가 제시한 유치계획 수정안을 내부 논의를 거쳐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8일 재단측은 공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안성시에 전달했다. 

안성시는 지난 2021년 5월 경기복지재단 입지선정 심사에서 경합을 펼친 4개 지자체 후보지를 제치고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본지 2024년 10월31일자 '안성시, 경기복지재단 유치 '빨간불'',  11월12일 ''김보라 안성시장 예산추계 실패로 경기복지재단 이전지연' 지적' 기사 참조>
 
안성시청 전경.    /사진= 안성시

하지만 유치 성공 1년만에 '2024년 안성2동주민센터 신축건물로 이전하겠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이전 시기를 2028년으로 늦춘데 이어 최근에는 원안을 대폭 수정해 ‘민간상가 건물 입주’로 수정한 유치계획 변경안을 재단측에 다시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안성시는 재단측의 전용주차장 확보 요구에 대안을 제시했으나 제단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동안 안성시가 '예산 절감'을 명분으로 유치계획을 재차 변경한터라 원안대로 이행할지, 추가 변경안을 또 다시 제시할지 기로에 선 상황이다. 

안성시가 재단측의 원안 추진 요구를 그대로 이행하려면 2028년 안성2동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계획도 다시 세워야 한다. 반면, 또 다시 추가 변경안을 내놓는다면 유치 경합을 벌인 타 지자체로부터 책임 공방도 야기될 수 있어 안성시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한편, 경기복지재단의 이번 결정으로 안성시가 '민간상가 건물 입주’를 전제로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의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황귀영 기자 gyh0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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