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통위와 국방위는 이날 각각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한다. 외통위와 국방위 모두 이번 정기국회의 마지막 감사 일정이다.
여야는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관련해 정부 당국의 정세 분석과 향후 대책,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외통위에선 북한 오물풍선 도발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 국방위에선 군 '충암파' 논란, 문재인 정부 접경지역 평화 정책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한 '방통위원장 탄핵'에 따른 방통위 업무 마비 사태를 비판하고, 야당은 '2인 체제 방통위' 비판을 비롯해 정부의 '언론 탄압' 문제를 정조준할 방침이다.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의 '표적 감사' 의혹 등을 두고 맞붙을 전망이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등도 각 부처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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