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알리·옥션·G마켓 늘고 티메프 이용자 급감

홍선혜 기자 2024-09-02 17:41:58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옥션·G마켓 이용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달 직전 달 대비 7.2% 증가한 907만 1000명이다. 

뒤이어 옥션이  269만6000여명으로 5.2% , G마켓은 538만1000여명으로 3.4% 늘어났다. 이 두 회사의 이용자 수를 더하면 807만7000여명이다. 앞서 옥션과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주는 등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인천본부세관 물류센터. / 사진=연합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 앱 이용자 수도 363만7000여명으로 3.2% 증가했고 11번가 이용자는 746만6000여명으로 1.8% 상승했다. 이커머스 1위 쿠팡 앱 이용자 수는 3183만5000여명으로 0.5% 늘었다.

지난 달 7일 쿠팡은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 인상해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으며 이탈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아직까지 큰 영행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마다 8월 결제일부터 회비가 올라 인상 시점이 각자 다르고 유료 회원이 아니더라도 쇼핑할 수 있어서로 추측된다. 

이에 반해 C커머스  테무의 이용자 수는 691만4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8.4% 급감했다.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 수는 157만5000여명과 129만5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63.8%와 67.6% 감소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상태로 지난 7월 말부터 사실상 거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와이즈앱은 이용자 수는 방문자 수 중심으로 집계한 것으로 결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종합몰 앱의 이용자 순위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 등 순이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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