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휴가 중단하고 태풍 현장 진두지휘

지난 9일부터 울산 상주하며 현장 점검 임직원 격려
신종모 기자 2023-08-10 13:27:0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0일 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든 울산에 상주하며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휴가 중에도 비상 대기 중인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사장 등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울산에 상주하며 태풍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0일 오전 울산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조선업 특성상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동시에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함 2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피항 조치했다. 건조 중인 선박들도 계류 로프를 보강해 강풍에 대비했다. 

권 회장은 “강력한 태풍이지만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