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4-11-21
'장타 여왕'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수확에 바짝 다가섰다.
첫날 7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윤이나는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7언더파로 성유진(24·한화큐셀), 이다연( 27·메디힐), 홍현지(22·태왕아너스)와 함께 공동 2위그룹을 형성,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윤이나는 이날 1라운드에서 절정에 올랐던 아이언샷과 퍼팅이 흔들리며 12번홀(파4)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주춤했다. 하지만 16번홀(파3) 티샷을 홀컵 1,1미터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기록, 타수를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3.2미터 버디퍼팅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뒷심을 발휘했다.
맹장 수술 공백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박지영도 이날 특유의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6언더파를 쓸어담으며 선두 윤이나를 1타차로 추격해 시즌 첫 4승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박지영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함께 올시즌 3승씩을 수확하며 숨막히는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돌격대장' 황유민(21·롯데)은 2언더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박보겸(28·안강건설)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비롯해 3승을 올리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뉴질랜드·하나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라 체면을 지켰다. 반면 김효주(3오버파·롯데)와 패티 타와타나킷(4오버파·태국), 왕 리닝(6오버파·중국) 등을 컷오프 탈락했다.
민병오 기자 eagleey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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