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상공의 날’…권오갑 회장·정철동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2023-03-1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지난 28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이라며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 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르며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다. 매출은 15조6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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