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펜 내장 '갤럭시S22 울트라' 써보니…"화면 캡처 후 S펜으로 필기 가능"

공시지원금 포함 95만2천원 "9만원 요금제 설정해야"
먼거리 사람·사물, 흐릿 현상 개선 및 줌 100배 사용 가능
고성능 게임 실행 발열 "게임 진행에 방해되는 수준 아냐"
황성완 기자 2022-04-06 11:01:32
KT 플라자에 진열된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황성완 기자
KT 플라자에 진열된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황성완 기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GOS 기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갤럭시S22 울트라를 KT 프라자에서 구매 후 직접 사용해봤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초기 3주 동안 판매량은 전작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판매량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은 6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울트라의 출고가는 145만2000원으로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혜택을 받으면 95만2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단, 공시 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애용했던 사용자로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기능은 S펜 기능이다. S펜을 사용해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노트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화면 캡처 후 필기 기능도 가능했다.

응답시간도 전작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비해 약간 빨라졌다. 인공지능(AI)가 펜이 화면에서 진행하는 좌표를 예측해 반응속도를 개선했다. 손글씨도 텍스트로 바로바로 변환하고, 한국어 영어 등 87개 언어도 지원한다. 키보드 터치 대신 손글씨로 적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기능에 대해 "'갤럭시 S22 울트라'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며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갤럭시S22 울트라 버건디' 후면 카메라 /사진=황성완 기자
'갤럭시S22 울트라 버건디' 후면 카메라 /사진=황성완 기자
카메라 기능도 전작대비 개선됐다.

카메라는 전면 1개 후면 4개로, 전면 카메라는 4000만화소 일반(F2.2)이다.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광각(F1.8) △1200만화소 듀얼픽셀 초광각(F2.2) △1000만화소 듀얼픽셀 3배줌 망원(F2.4) △1000만화소 듀얼픽셀 10배줌 망원(F4.9)이다. 레이저 자동초점(AF)을 탑재했다. 또 카메라 줌 기능도 100배까지 사용 가능하다. 멀리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찍을 때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찍히지 않는 경우를 개선했다.

갤럭시S22 울트라로 구동중인 '던파 모바일' /사진=황성완 기자
갤럭시S22 울트라로 구동중인 '던파 모바일' /사진=황성완 기자
마지막으로 게임을 할 때 발열에 대해서도 확인해봤다.

넥슨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실행한 결과, 약간의 발열 현상은 있었지만 게임이 끊기는 현상이나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였다.

KT 플라자 직원은 "갤럭시S22 울트라 출시 후 계속 사용하고 있지만 GOS 기능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거나 발열로 인해 게임을 못하게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카메라 기능도 아이폰 시리즈에 비해 향상됐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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