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갤럭시 탭S8' 전세계 본격 출시
2022-02-2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게임 등 특정 앱 실행 시 강제로 갤럭시 S22 시리즈 기기의 성능을 낮추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수용해 이용자들에게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4일 삼성 멤버스에 "갤럭시S22 시리즈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먼저,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구체적 방식은 별도로 안내된다.
현재는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게임 앱을 구동하면 GOS 기능이 작동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적용할 경우 별도의 '성능 모드'를 추가해 이용자가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갤럭시S22로 게임을 구동할 때 기기 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연산 부담을 줄여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아준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이전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GOS를 탑재했지만,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은 유료 앱 등을 사용해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GOS 탑재가 의무화돼 고성능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 제품의 안전성 확보,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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