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서 도시락 먹고 식중독 증세 보인 직원 사망
2023-11-14
10일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5시간 만에 소화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난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오전 4시 20분경 3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불을 끄는 데 투입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다량의 물을 뿌려 불길을 제압한 뒤 오전 6시 37분경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남은 불을 껐다.
한편,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고 현장을 보존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르면 11일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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