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임원인사…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승진
2023-12-20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포스코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이라고 파악했다.
포항제철소에는 제철이나 제강 등 공정별로 공장이 따로 있는데 이번 화재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은 일시 중단됐다.
포스코 측은 화재 발생 즉시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화재로 인한 전기량 감소로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다”며 “현재 고로와 파이넥스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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