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폴록·마크 로스코’ 뉴욕 추상표현주의 걸작 노원에 온다

노원, ‘뉴욕의 거장들 –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개최
내년 1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시
신종모 기자 2024-11-05 23:59:31
서울 노원구는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뉴욕의 거장들’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등 현대미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걸작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내년 1월 조성이 완료되는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전시회는 노원구가 FEP재단(뉴욕), 유대인박물관(뉴욕)과 공동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의 공동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폴록-크래스너 재단(뉴욕), 이스라엘박물관(예루살렘)의 협력, 네이버 바이브 등과 네이버 웨일의 후원 속에 기획됐다. 

노원구 ‘뉴욕의 거장들’ 전시 포스터. /자료=노원구


도시·뉴욕, 추상표현주의, 색면회화, 동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전시장 주요 섹션을 따라 ‘뉴욕화파’ 작가 21인의 회화와 영상 총 36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한화 가치 약 1800억원으로 평가된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캔버스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물감을 흘리거나 튕기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작가 고유의 ‘액션페인팅’ 기법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이 밖에도 마크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프랭크 스텔라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는 모든 시민을 위한 보편적 약속이며, 집 근처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그 실천”이라며 “노원구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시는 많은 분들이 불암산을 마주한 공간에서 강렬한 문화의 향기를 가득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