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 낙점

NH농협금융지주, 은행·생명·캐피탈·벤처투자 등 계열사 CEO 내정

김준하 기자 2024-12-20 18:01:15
NH농협금융지주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추천됐다. 강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쳤다. 임추위는 강 내정자에 대해 "디지털 혁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내년도 경영전략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현 농협생명 부사장,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추천됐다.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현 농협중앙회 상무,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다.

NH벤처투자에서는 김현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추천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등 분야에서 투자경험을 쌓은 벤처캐피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각 회사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임추위는 "회사별 특성과 사업여건을 고려해 고객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지속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각 회사 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사진=김준하 기자.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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