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원작 계승한 크래프톤 '딩컴 투게더'…"귀여운 디자인 통해 동·서양권 모두 인기 있을 것"

박문형 5민랩 대표 "원작 스핀오프 작품…신규 아트워크 더하고 수십 년 이야기 담아"
"기본 모바일 플랫폼 바탕 PC 및 콘솔 버전 출시 예정"
황성완 기자 2024-11-15 10:14:49
"원작 딩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딩컴 투게더'는 직접 플레이했을때 재밌었으며, 캐릭터의 디자인을 보다 귀엽고 둥글둥글하게 만들어 서양뿐 아니라 동양권 이용자들에게도 더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것이 특징이다."

박문형 크래프톤 5민랩 대표는 지난 5일 '지스타 2024' 행사를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딩컴 투게더는 '동물의 숲 느낌이며, 원작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과 원작의 이용자를 존중하며 새로운 아트워크를 더하고 원작의 수십 년 뒤 이야기를 담았다"며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별다른 가이드나 목표가 주어지지 않아 더 플레이할 동기가 빠르게 떨어지는 면이 있었지만, 딩컴 투게더는 '미니 엔딩'을 도입해 성취감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딩컴 투게더 개발을 맡은 박문형 5민랩 대표(왼쪽)와 딩컴 개발자 제임스 벤던. /사진=크래프톤

이어 "기본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PC와 콘솔 버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원작의 캐릭터 특징을 살리면서도 꾸밈요소를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고 초반부 플레이 경험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무료 게임으로 전투를 위한 장비 수집이나 야생 동물 획득 등 반복 플레이의 시간 단축을 위한 편의성 제고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일부 꾸미기 요소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형 게임(GaaS)을 목표로 원작의 다소 얇은 콘텐츠와 수집 요소의 깊이를 키우고, 장비 수집이나 야생동물 길들이기 같은 새로운 요소도 도입하려고 한다"며 "사업모델(BM)은 미정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료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되 반복적인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거나 일부 꾸밈 아이템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원작자 제임스 벤던은 "크래프톤 5민랩이 '딩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열정이 많다고 생각해 협업을 결정했고,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제작진이 호주에 다녀간 뒤 제가 게임에 넣을 생각도 못 했던 섬세한 요소를 게임에 반영해 놀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스타에서 꼭 '딩컴 모바일'을 즐겨 주시고, 오리지널 '딩컴'도 꼭 해 보라"고 권유했다.

딩컴 투게더는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개발한 딩컴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5민랩이 개발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딩컴은 '진짜'·'진정한 것'을 뜻하는 호주 속어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원작처럼 호주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다.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4 행사장에 마련한 '딩컴 투게더' 전시부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4 행사장에 딩컴 부스를 마련했으며, 이용자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 중이다.

크래프톤은 딩컴 투게더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한 관람객들에게 특별 굿즈를 제공한다. 시연 후 사전 알림 등록을 완료한 관람객에게 사파리캡과 스티커를 증정하고, 유튜브 채널 구독 시 추가 스티커를 지급한다.

PC 버전인 ‘딩컴’ 구매 또는 스팀 위시리스트 추가 인증 시 키캡을 증정한다. 16일에는 옥냥이, 진돌, 철면수심, 단군, 조매력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딩컴 x 딩컴 투게더 인플루언서 퀴즈쇼’를 진행한다. 인플루언서들은 딩컴 투게더 시연 후 관람객과 소통하며 관련 퀴즈를 진행하고, 정답자에게 다양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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