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창 스마트물류센터의 분양대금 173억원 납부와 14일 소유권 이전절차 완료, 이어 취득세 3억원을 신속히 납부해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승인 14년 만에 대기업 분양이 실현되며 군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고창일반산업단지로 승인 이후 공사중단과 환경오염 논란 등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 취임과 동시에 신활력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기업 유치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9월 25일 삼성전자와의 투자협약과 올해 4월 3일 분양계약, 11월 소유권 이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창군민들은 ‘삼성’이 들어온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각 모임·단체별로 거리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앞서 지난 10월 24일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건축설계를 맡은 ㈜무영종합건축사가 고창군을 찾아 심덕섭 군수와 업무협의를 갖기도 했다.
물류센터는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시 5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은 물론, 학계 및 관련 산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유‧무형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 스마트물류센터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 자연스럽게 로봇, 컨베이어, 소터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창군에 투자하기로 결정해준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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