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킹스로드·몬길' 등 신작 2종 통해 글로벌·국내 동시 공략

문중기 넷마블 본부장 "킹스로드, 서구권 우선 출시…빠른 시일 내 아시아도 선보일 것"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 "몬길, 총 20종 초기 캐릭터 준비… 수동전투 지향"
황성완 기자 2024-11-14 17:42:34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라이브(몬길)' 등 신작 2종을 통해 서구권 및 국내 시장 모두를 공략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14일 오후 3시쯤 부산 벡스코에서 킹스로드, 몬길 등 신작 2종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왼쪽),와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해당 인터뷰는 킹스로드, 몬길 순으로 진행됐다. 킹스로드 개발을 맡은 문중기 넷마블 본부장은 "왕좌의 게임 지적재산권(IP)이 인기가 많은 만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서구권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대상 등 넷마블에서 다양한 IP를 가지고 글로벌에서 좋은 사례를 기록한 바 있는 만큼, 왕좌의 게임 IP를 가져옴에 따라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성을 좋아할 지, 어떤 형태의 게임을 가장 기대했을지 생각했다"며 "오픈월드 액션 RPG라고 말한 것처럼 원작 세계관에서 나오는 캐릭터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문중기 넷마블 본부장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이었냐는 질문에 "IP 적합성과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고민이었다"며 "70% 이상 개발이 진행됐고, 덜그럭거리던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손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등급의 게임으로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피가 나오는 전투 장면, 성적인 장면 등을 시나리오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이에 대해 발생하는 검수에 대해서는 협업을 자주 진행한 바 있는 만큼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결말 부분을 그대로 따라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장 PD는 "원작의 내용을 바꿀수는 없어 그 내용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게임 속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원작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킹스로드는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고증을 바탕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오리지널 스토리 일부를 공개해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왕좌의 게임’ IP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다.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왼쪽)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이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다음 순서로는 몬길: 스타라이브(몬길)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해당 인터뷰에는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김민균 PD는 "몬길의 마스코트 캐릭터 야옹이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비캣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그 이름에서 착한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다행 사업부장은 "개발실에서 고양이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이 있었다"며 "디자인을 수정한 끝에 신비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로 만들었다. 마스코트 캐릭터가 몬스터를 길들일수 있는 특별한 친구로 나오기에 특별한 게임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 몇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PD는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빌드에는 더많은 캐릭터들을 보여주기 위해 임시로 풀어놨다"며 "런칭과 함께 선보일 초기 캐릭터 종류는 20종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전투, 수동전투 등의 방향성에 대해서 그는 "원작도 자동전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작의 재미를 주고자 수동을 가져갔다"며 "어려운 수동전투가 아닌 누구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은 "몬길도 다양한 테스트를 준비중이어서 피드백이 지향하는 것이 옳다면 밀고 나갈 것이며, 현재까지는 쉬운 수동 전투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엔드 콘텐츠에 대해 "개발중인 단계라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해서 도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RPG다.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 그리고 특별한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린다.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를 이용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초반 스토리를 시연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인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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