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킹스로드·몬길' 등 신작 2종 통해 글로벌·국내 동시 공략
2024-11-14
넷마블이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로 퍼스트 디센던트(퍼디), 스텔라 블레이드(스블) 등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15년 '레이븐' 이후 약 9년 만으로, 나혼렙이 넷마블의 먹구름을 걷히고, 실적 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3일 오후 4시쯤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올해 최고의 대한민국 게임을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넷마블의 나혼렙이 2024년 한 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 조선이 후원하는 게임 업계 연말 시상식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상을 포함해 본상(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16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대상을 받게 돼 너무 명예롭고 자랑스러우며, 5000만 이용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K 웹툰으로 여러 게임들이 개발됐지만, 나혼렙이 최초의 글로벌 성공사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많은 개발사들이 새로운 게임을 통해 확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조만간 스팀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혼렙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지난 5월 인기 웹툰 지식재산(IP) 기반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기록했다.
또한, 정식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0만회 돌파했으며, 지난달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콘진원 주관 '2024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 게임 프론티어 부문도 수상했다.
이 게임은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던 넷마블의 실적을 개선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지난 2분기 넷마블 전체 매출 중 20%, 3분기 넷마블 전체 매출 중 13%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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