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일 '한파 없을 것'...14일 기온 평년보다 5도 이상↑

서울 아침 최저기온 11도
전국 주요 도시 기온 평년 대비 3~5도 ↑ 예상
31차례 수능 중 한파는 8차례...역대 최저는 1998년 서울 영하 5.3도
김준하 기자 2024-11-11 13:19:10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전국 기온이 평년(1991년~2020년) 보다 5도 이상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는 수능일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1도, 대전 10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등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을 것으로 11일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17도, 대전 19도, 광주와 부산이 20도 등으로 평년보다 3~5도 높을 전망이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인 14일에는 전국이 점차 흐려지고, 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수능의 경우, 서울의 일 평균기온이 6.6도로 평년보다 0.1도, 청주는 6.3도로 0.6도, 부산은 9.9도로 1.6도 가량 낮았다.

지난 31차례의 수능일 중 한파(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가 있었던 적은 8차례 뿐이었다. 1993년부터 시행된 수능에서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낮았던 해는 11차례였다. 역대 가장 추웠던 수능일은 1998년으로, 당시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5.3도를 기록했다.

수능일 지역별 예상 최저·최고기온 /자료=케이웨더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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