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재활용 가구용 필름, 한국·노르웨이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원료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 환경 영향 인증
인증기관 상호 인정 협정으로 노르웨이서도 효력
연간 1000톤 국내 PET 폐기물 활용...CO2 배출 20% 저감
김준하 기자 2024-11-13 14:44:55

현대L&C CI./사진=현대L&C


현대L&C의 재활용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 PET데코시트(0.2T)'가 한국과 노르웨이가 상호 인정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EPD 인증 제도는 제품이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공개하는 인증 제도다.

현대L&C는 글로시아 PET데코시트(0.2T)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노르웨이 EPD 인증기관 EPD 노르웨이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양국에서 각각 취득한 인증 결과에 대한 상호 인정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환경부에서 획득한 현대L&C 재활용 가구용 필름의 EPD 인증이 노르웨이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얻는다.

현대L&C의 재활용 가구용 필름은 가구·벽장재·몰딩 등 실내에 붙일 수 있는 표면 마감재다. 삼중 구조로 되어 있고 중간층에는 재활용 원료(PET)가, 양 표면에는 새 PET 원료가 쓰였다.

최대 80% 함량의 재활용 원료는 중간층에만 적용됐고, 연간 약 1000톤의 국내 PET 폐기물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로써 새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현대L&C는 밝혔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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