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털기] 맛폴리 밤티라미수 vs 밤티라미수 생크림 빵 최선의 선택은?

홍선혜 기자 2024-11-08 11:00:38
시즌이 끝났지만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식을을 줄 모르고 있다.

흑백요리사 셰프와 첫 콜라보레이션 신호탄을 쏜 기업은 CU의 맛폴리 밤티라미수다. 아직까지도 CU자체앱 포켓CU에서는 해당제품과 관련된 연관검색어 상위권을 모두 밤티라미수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세우유 밤티라미수 생크림빵을 출시하면서 기조를 이어 노를 젓는 중이다.

맛폴리 밤티라미수는 예약 판매기간 동안 완판이 되는 판매고를 쌓아올렸지만 예상 보다 낮은 평가에 몇 차례의 리뉴얼을 통해 맛을 보안하는 중이다. 현재까지는 1차 리뉴얼을 마친 상태다.

성급한 출시 때문이었을까 사전예약에 성공한 구매자들 사이에서 “그레놀라가 눅눅하다”. “지나치게 달거나 느끼하다” 등 기대 했던 것 보다 별로라는 혹평이 오갔다. 이에 CU는 권성준 셰프와 함께 당도 등의 레시피를 개선하며 몇 차례에 거쳐 리뉴얼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세우유 밤 티라미수 생크림 빵. / 사진=홍선혜 기자 


새롭게 출시한 연세우유 밤티라미수 생크림빵은 중량의 80%를 차지하는 진한 밤 생크림과 커피 커스타드를 초코빵 속에 가득 채운 프리미엄 디저트 빵이다. 이 제품 역시 권성재 셰프와 협업한 제품으로 패키지에 권 셰프의 사진이 새겨져 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CU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지난 2022년 1월 출시한 자체브랜드(PB)로 출시당시 SNS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그 해 11월 고대빵까지 출시해 연고전 경쟁이 빵으로 번지기도 했다.

생크림 맛부터 시작해서 황치즈 생크림빵, 메론 생크림빵,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늘려가며 인기를 지속하는 연세빵은 권성재 셰프와 협업해 흑백요리사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밤 티라미수 생크림 빵. / 사진=홍선혜 기자 


연세우유 밤티라미수 생크림빵은 맛폴리 밤 티라미수에 비해 구하기가 쉬웠다. 광명에서 CU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하루에 10개씩 들어오고 있고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며 “티라미수는 한 번에 많이 들어오는 제품이 아니라 헛걸음 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좀 많이 들어와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연세우유 밤 티라미수 생크림빵은 3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티라미수 특유의 커피향이 코를 자극했다. 명성에 걸맞게 빵 안에는 크림이 가득 차 있었다.

맛폴리 밤 티라미수의 경우 단 맛이 강해 혼자서 다 먹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달랐다. 밤티라미수에 들어있는 크림을 그대로 사용한 듯 했지만 느끼함과 단맛이 줄어들고 밤 향이 가득했다. 또 초코빵과 밤 크림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커피향이 매우 조화로웠다. 밤 티라미수를 구하기 어렵다면 연세우유 밤 티라미수를 추천하고 싶다.

한편 CU는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저염식, 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에 착수해 내달 다양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건강한 편의점 CU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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