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4772억원…전년비 457%↑

매출 2조63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
방산부문 수출 9731억원 전년 대비 5배 증가
신종모 기자 2024-10-31 16:22: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지난 4월 24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폴란드형 천무 HOMAR-K에서 사거리 290km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기록했으나, 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한편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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