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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NS 푸드페스타(Food Festa 2024 in Iksan)'가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을 알렸다. 행사는 26일 27일 양일간 열린다.
익산에서 매년 열리는 푸드페스타는 올해 17년차를 맞이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15회차로 진행했다. 푸드페스타는 민간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로 식품산업을 매개로 지역경제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소프트 파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NS 푸드페스타에서는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푸드마켓과 익산시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 체험과 시식, 판매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NS푸드패스타는 NS쇼핑의 정체성과 방행성이 함축된 행사이기도 하다”며 "올해는 '최고의 맛=신선'이라는 명제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라며 "대한민국의 공유주방을 표방하는 이곳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우리 식품 산업의 미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하림산업이 새롭게 출시한 '더미식 황등비빔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익산시 황등면의 상징인 황등비빔밥을 하림 퍼스트키친을 통해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이날 행사장에 깜짝 방문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일찍이 사업을 하던 고교시절부터 황등비빔밥을 즐겨 먹었다"며, 상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더미식 황동비빔밥은 고등학교 때부터 다녔던 단골집의 추억을 살려 개발하게 됐다”며 “R&D(연구개발)에 2년을 투자해 어렵게 출시한 제품이며 MSG를 일절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소비자들이 황등비빔밥을 좀 더 편하고 접근성 좋게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황등비빔밥은 선지 육수로 토렴한 밥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비빈 후 육회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황등은 국내 최대 화강암 지역으로 석동들이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빠르게 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비벼진 밥 위에 육회와 선지 육수를 넣어 먹는 것에서 탄생됐다.
하림은 황등비빔밥 제품 개발을 위해 2년을 투자했다. 제조 설비상 공장에서 토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수 백 번의 테스트를 통해 지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더미식 황등비빔밥은 지난 7월 온라인 중심으로 먼저 론칭했고, 하반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일찍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 내 외부에서는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코너가 운영됐다.
축제 현장에는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각각 의 부스를 맡아 시식을 진행했으며 음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들에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아울러 요리경연과 조리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펼치는 영셰프 챌린지, 주어진 신선한 식재료로 식품전공 대학생들의 대결을 펼치는 프레쉬 박스 부문 등이 진행됐다.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 기관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연참가자, 일반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인사말에서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라며,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나자 요리경연이 펼쳐졌다. 총 3개의 분야의 100개 침이 참여한다.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으로 60분 동안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경연 부문 20개 팀은 경연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프레쉬박스 부문에는 신선한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식재료로 제공됐다.
프레쉬박스 수상자는 우석대 박준규 안채리 학생이 우수상을 전주대 김정현 이지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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