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A2 우유’ 장내 유익균 증가 임상연구 발표"

홍선혜 기자 2024-11-22 09:41:57
서울우유는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제 8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2024)에 참가해 A2 우유의 장내 유익균 증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KDDW 2024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고,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연구는 평소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 증상이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연구로서 일반 우유와 A2 우유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일반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나 A2-β-카제인만 함유된 A2 우유 섭취 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A2 우유 섭취 후에는 소화 개선, 면역 기능 강화 등에 이점이 있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과 장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블라우티아(Blautia)가 유의미하게 늘었다.

김 교수는 “A2 우유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미치는 명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를 서울우유 측과 추가적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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