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현대차 사업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모듈 공급
2024-02-26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EnFin)'이 약 3억 2500만달러(한화 약 45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으로 엔핀은 향후 금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엔핀의 이번 ABS 발행은 지난 4월 2억5000만달러 규모에 이어 두 번째다. 총 5억7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ABS 발행에는 대표 주관사로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 공동 주관사로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공동 관리자로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이 참여했다.
미국에서 사업 중인 엔핀은 주택에 태양광이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ㅇ르 덜어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설치 대금을 엔핀이 대납하고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 지급하는 '태양광 할부금융(Solar Loan)' 서비스와 엔핀이 고객의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전력을 제공하는 'TPO(제 3자 소유, Third Party Ownership)'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엔핀은 지난해 1월 공식 출범한 후 지난달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 2000건, 총 계약금액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에 엔핀이 발행한 ABS는 태양광 할부금융 사업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또한 올해 1월에 출시한 엔핀의 TPO 프로그램은 지난달까지 총 1만건 이상의 계약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인 한화큐셀 ES(Energy Solutions)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이번에 미국 자본시장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걸맞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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